정가은 생활고 고백(+ "몇천 원짜리 케이크 못 사줘 미안했어요")

방송인 정가은이 최근 방송을 통해 생활고로 겪은 현실적인 서러움을 고백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딸에게 케이크 하나 못 사준 경험과, 아파도 마사지를 참아야 했던 이야기가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는데요.
현실적인 경제적 어려움에 대해 가감 없이 털어놓은 정가은의 고백을 함께 정리해봅니다.

“조각 케이크 두 개를 못 사줘서… 너무 미안했죠”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에서는 ‘말년에 이게 웬 고생이야’라는 주제로 출연진들이 자신의 속마음을 나눴어요.
이날 배우 정가은은 딸과 카페에 갔던 일을 회상하며 조심스럽게 생활고를 털어놨습니다.

그는 “수입이 있을 때는 아이가 먹고 싶다는 건 다 사줄 수 있었어요.
그런데 작년 여름엔 방송 일이 거의 없었고, 연극만 하다 보니 수입이 거의 없었죠.”라고 말했습니다.

딸과 딸 친구가 카페에서 조각 케이크를 먹고 싶어 했지만, 그마저도 부담스러웠다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몇천 원짜리 케이크를 선뜻 못 사주겠더라고요. 예전엔 아무렇지도 않게 사줬는데... 그땐 정말 서러웠어요.”
그의 목소리에는 엄마로서의 미안함과 자책이 묻어났습니다.

“허리도 아프고 손목도 아픈데… 마사지는 사치가 돼버렸죠”

정가은은 이어 “허리랑 손목이 계속 아픈데, 마사지를 받고 싶어도 못 받고 참게 되더라”고 덧붙였습니다.
예전엔 일 마치고 마사지 받고 편하게 쉬는 게 일상이었지만, 지금은 그 비용조차 아깝게 느껴질 정도로 여유가 없다는 현실이었습니다.

“병원 치료도 하지만, 사람이 정말 힘들 때는 마사지처럼 편안한 방법이 절실하잖아요.
그런데 그걸 포기해야 할 만큼 여유가 없으니...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어요.”

정가은은 “나이가 들수록 돈이 없다는 게 더 서럽게 느껴진다”고 솔직하게 말했어요.
경제적 여유가 없을 때 느끼는 선택권의 상실, 그 감정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죠.

모델에서 예능인으로… 그리고 워킹맘으로 살아가는 정가은

정가은은 1997년 모델로 데뷔해 ‘무한걸스’, ‘롤러코스터’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해왔어요.
2016년 결혼 후 2018년 이혼했으며, 현재는 홀로 딸을 양육 중입니다.

이혼 후에도 경제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 계속되었고,
최근에는 직접 택시운전 자격증을 취득하고, 파트타임 운전을 위한 택시회사 면접에도 합격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정가은은 단순히 연예인의 모습이 아닌,
한 아이의 엄마로서, 생활인으로서의 현실적인 모습을 숨기지 않고 보여주고 있어요.

현실을 말하는 용기, 그리고 진심

정가은의 이번 고백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는 이유는,
단순히 ‘힘들다’는 말 때문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진심과 책임감 때문일 거예요.

수입이 줄어도 아이에게는 뭐든 해주고 싶은 마음,
아파도 돈 걱정에 치료를 미루는 현실.
이 모든 상황은 많은 워킹맘, 싱글맘, 그리고 경제적 불안을 겪는 이들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죠.

무엇보다 연예인이기 때문에 더 ‘말하기 힘든’ 부분을 가감 없이 이야기한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마무리하며

정가은의 진심 어린 고백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작지만 큰 위로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정가은 씨의 앞으로의 활동과 삶에도 따뜻한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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