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부모님 댁 근처 홈플러스 동수원점에 장 보러 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한쪽 벽면에 “폐점 예정”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더군요. 오랜 세월 단골로 이용하던 곳인데, 문을 닫는다고 하니 기분이 묘했습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건, 홈플러스 상품권이 일부 제휴처에서 사용 중단됐다는 사실. 저는 예전에 명절 선물로 상품권을 여러 장 받아둔 터라, 당장 사용 가능한지 확인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직접 조사한 홈플러스 폐점 예정 리스트, 상품권 이슈, 기업 회생 상황, 그리고 무엇보다 직원들의 미래까지 꼼꼼히 정리해드립니다.
📍 1. 2025년 홈플러스 폐점 예정 매장 리스트
현재 홈플러스는 전국에 126개 매장을 운영 중인데요, 이 중 20여 개 매장이 폐점 예정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 서울
- 경기·인천
- 충청권
- 경상권
- 호남·부산
▶ 이 중 7개 매장은 재임차 검토 중이라지만, 현실적으로는 폐점 확정 수순에 가까운 분위기입니다.
🎫 2. 상품권 사용 중단 사태… 나도 피해자 될 뻔!
홈플러스 기업회생 소식 이후, 상품권을 일부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 사용 불가 제휴사 (일부)
- 신라면세점, 신라호텔, HDC아이파크몰
- CGV, 뚜레주르, 빕스, 아웃백, 앰배서더호텔
-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등
현재 추정되는 미사용 상품권 잔액은 400~500억 원 규모. 홈플러스 측은 매장 내 사용은 가능하다고 하나, 조속한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지류 상품권 → 가까운 홈플 매장에서 즉시 사용!
- 모바일/선물함 상품권 → 유효기간, 사용 가능처 확인 필수!
🏦 3. 기업 회생 절차, 무엇이 문제인가?
홈플러스는 지난 3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습니다.
📉 주요 원인
- MBK파트너스의 7.2조 원 인수 → 과도한 차입 구조
- 온라인 쇼핑 급성장에 밀림 (쿠팡, 마켓컬리 등)
- 현재 부채비율 462%, 이자비용만 2.9조 원
보유 부동산 자산이 4.7조 원이라 금융 조정은 가능하지만, 사모펀드 특성상 ‘직원 복지’보다 ‘투자 수익’ 우선이라는 비판이 많습니다.
👥 4. 직원들은 어떻게 되나?
실제 매장 근무 직원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폐점 확정되면 다른 점포로 배치되거나 계약 종료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급여는 정상 지급 중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불안한 상황입니다.
고객은 쇼핑 공간을 잃지만, 직원은 생계를 잃는 거죠.
🔍 마무리하며…
홈플러스 폐점은 단순한 유통 구조조정이 아니라, 상품권 피해, 직원 고용불안, 소비자 불신 확산이라는 연쇄적 후폭풍을 낳고 있습니다.
저처럼 “설마 우리 동네 매장까지?”라고 생각하셨다면, 지금 바로 리스트를 확인하고 상품권부터 처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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